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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5G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에 '올인'
파이낸셜뉴스 | 2018-01-14 15:11:05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새해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19년 3월을 5G 상용화 시점으로 내건 유 장관은 단순 기술 상용화 보다는 5G를 기반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3사에는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업체간 협조를 당부하고 통신장비 중소기업과 공사업체와는 일자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1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유 장관은 5G를 기반으로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와 기존 일자리의 양질화에 관심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19년 3월 5G 상용화라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5G 상용화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새해 첫 현장방문 장소로 정보통신공사업체를 찾아 최저임금과 고용안정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정보통신공사업 분야 사업체 수는 약 9400여개, 근로자 수는 264만여명이다. 이 중 상용근로자 수는 41만6000명, 일용 근로자 수는 223만여명이다. 유 장관은 5G 망구축 최전선에 위치한 223만여명의 일용 근로자의 정규직화에 관심을 나타냈다.

유 장관의 요청에 공사업체들은 5G 관련 공사 물량의 선제적 확보를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었다. 물량 수주가 늘어야 일자리도 늘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통신공사를 발주할 때 통신사-자회사-협력업체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공사단가가 하락하는 어려움도 호소했다.

유 장관은 "5G 시대를 앞서 나가기 위해선 통신사와 공사업계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통신분야 발전이 필수적인 만큼 통신사들이 공사 발주 시 적정 공사원가가 반영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과학,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분야로 인식되고 있는데 자주 찾아 의견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통신장비 중소기업과의 간담회도 5G를 통한 글로벌 진출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이통3사와 중소기업이 5G 생태계를 구성해 각각의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로 진출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자는 의도다. 유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역할을 나눠 시장을 선점하자"며 "5G 레퍼런스를 만들어 우리 기업들이 빨리 해외로 나가도록 하자는게 정부의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5G와 관련된 기술적 주도권 확보와 상용화 시점 등이 주요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5G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공사업체들과의 만남도 5G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확보가 주요 의제였듯 향후에도 일자리와 관련된 현장 소통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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