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국채 매입 6개월만에 최대 기록.. 1조1800억달러 보유
파이낸셜뉴스 | 2018-04-17 21:01:05
파이낸셜뉴스 | 2018-04-17 21:01:05
1조1800억달러 보유
무역갈등에도 오히려 늘어.. 마땅한 투자대안 없는 탓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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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에도 오히려 늘어.. 마땅한 투자대안 없는 탓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 규모가 6개월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이 미국과 무역 이슈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미 국채는 꾸준히 사들인 것이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월 미국 국채 보유액을 85억달러 늘렸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이며 중국이 지난 2월 매입한 해외 채권(432억달러)의 20% 수준이다. 이로써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지난해 12월 수준인 약 1조1800억달러어치에 근접하게 됐다.
그동안 중국과 미국이 무역 분쟁의 날을 세우면서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를 대거 팔아치울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추이텐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 국채 매입을 줄일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대항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다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미국의 이런 일방적인 보호조치가 결국엔 평범한 미국 중산층과 기업, 금융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국채를 계속 매입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현재로서는 미국 채권외에 딱히 투자할 만한 대안이 없는 탓이다.
또 중국이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달러 매입은 환율 안정에 필요하다.
한편 미국의 2위 채권국인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조600억달러로 지난 2월 63억달러 감소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월 미국 국채 보유액을 85억달러 늘렸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이며 중국이 지난 2월 매입한 해외 채권(432억달러)의 20% 수준이다. 이로써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지난해 12월 수준인 약 1조1800억달러어치에 근접하게 됐다.
그동안 중국과 미국이 무역 분쟁의 날을 세우면서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를 대거 팔아치울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추이텐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 국채 매입을 줄일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대항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다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미국의 이런 일방적인 보호조치가 결국엔 평범한 미국 중산층과 기업, 금융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국채를 계속 매입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현재로서는 미국 채권외에 딱히 투자할 만한 대안이 없는 탓이다.
또 중국이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달러 매입은 환율 안정에 필요하다.
한편 미국의 2위 채권국인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조600억달러로 지난 2월 63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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