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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이랜드, 신규 투자유치 8000억원으로 확대
edaily | 2018-05-17 17:05:34
- 메리츠 투자자금 3000억원, 오는 7월 상환 목표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랜드그룹이 신규 투자자금 유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투자자금 일부를 교체하는 작업이 병행되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투자자금 모집이 다소 힘들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지주회사 이랜드월드는 최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산업은행PE와 NH투자증권 PE본부도 공동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 유치 자문사는 스탠다드차타드(SC) 증권이 맡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회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 통로를 늘리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까지 이랜드가 유치한 투자는 5000억원에 불과했고, 투자 유치 자문사를 변경하며 나머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랜드가 올해 5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유치할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목표 투자 유치액이 8000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메리츠금융그룹에 유상증자하는 방식으로 조달한 3000억원을 오는 7월 중순까지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메리츠금융이 지난해 이랜드그룹에 제공한 3000억원 규모의 단기대출(브릿지론)과 올해 초 유상증자를 연계해 다소 무리한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증자 형식으로 받은 투자자금을 1년도 채 되지 않아 상환해야 한다는 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라며 “과거 브릿지론과 연관된 조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그룹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거의 1년 가까이 진행된 투자자 유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추가로 유치해야 하는 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에서의 평판이 여전히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도 난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이 과거 여러차례 자본시장을 통한 자본유치 혹은 기업공개(IPO) 등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평판이 좋지 않은 편”이라며 “이러한 평판 때문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도미누스 등도 인수금융을 제대로 조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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