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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변동성 장세 속 '안전지대'가 필요해…중간배당株 관심"
한국경제 | 2018-06-19 11:03:26
코스피지수가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2350선으로 후퇴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안전지대'를 찾길 원한다면 '여름 보너스&#
39;로 불리는 6월 중간배당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고 분석이 줄을 잇
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6포인트(0.74%) 내린 235
8.68을 기록 중이다. 닷새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배당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흐름을 보
였으나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특히 6월 후반으로 접어드는
만큼 중간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한 시점이란 평가다.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
서는 오는 27일 장 마감 기준으로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방어주
적 성격이 강한 배당주가 부각될 여지가 크다"며 "중간배당이 임박해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qu
ot;고 설명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고배당주의 배당 매력은 주가에 하방경직 역할을
할 수 있다"진단했다.

중간배당을 통해 확인된 기업의 재무적 자신감과 주주환원정책이 해마다 6월을
경계로 반복된 미국중앙은행(Fed) 통화정책 변화와 관련된 시장의 경계 심리
완충요인으로 작용해 관련 기업 주가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낸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간배당주가 6월 말 중간배당 기준일 수
취를 위한 '이벤트 플레이' 투자대안일 것이란 선입견과는 달리, 주가
는 6월보다는 7월이 더 뜨거웠다"며 "중간배당 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고배당주 투자가 주가 하방 위험에 대응하는 유의미한 헤지(Hedge) 대안일 수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 역시 "배당주 주가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연말과 11~12월
보다 6월부터 10월까지가 시장 대비 성과가 더 좋았다"며 "코스피20
0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종목을 뽑아 만든 에프앤가이드 고배당주지수의
경우 6월 들어 지난 주말까지 코스피 수익률을 4.3%포인트 상회했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간배당 계획을 밝힌 기업 중 POSCO·하나금융지주&mi
ddot;S-Oil·하나투어·대교·SK이노베이션·쌍용양회
·코웨이·ING생명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012년부터 6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최근 3년 중간배
당 수익률 0.5% 이상을 기록한 시총 상위주인 POSCO·하나금융지주&midd
ot;S-Oil·하나투어·대교, 최근 중간배당 실시와 함께 배당정책
의지를 재확인한 SK이노베이션·쌍용양회·코웨이·한온시스
템·서호전기·천일고속, 올해 첫 반기배당 실시가 예상되는 두산
·SK 등이 중간배당 관련 유력 종목대안"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에프앤가이드 고배당주지수에 속한 메리츠화재·ING생
명·KT&G·SK이노베이션·강원랜드·LG유플러스는 배
당 매력과 함께 기술적 분석상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라고 설
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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