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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핵심 기술 "TSDT" 앞세워 11월9일 상장
프라임경제 | 2018-10-23 19:08:31
[프라임경제] "어느 날 갑자기 논문 1~2개 내서 만들어진 회사가 아닙니다. 20년 전 제가 이 분야에 제일 먼저 도전했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목표는 지속적인 신약개발, 성과는 약리 물질을 생체 내 전달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성장성 특례상장 신청 1호 기업 셀리버리(대표이사 조대웅)가 기반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herapeuticmolecule Systemic Delivery Tech-nology·TSDT)'을 앞세워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셀리버리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주 사업은 '단백질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Protein-Based Biotherapeutic Candidates)'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이다.

현재 셀리버리는 주력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 치료제 등 4종의 단백질소재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과 3종의 세포투과성 연구용 시약을 개발 중에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는 "병의 대부분 원인은 세포 내에 존재한다. 즉, 생채 내에 약효를 가진 약리물질이 전송 돼야 치료가 가능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혈관 속에서 벗어나 세포벽을 뚫고 나가 다음 세포로 연속 전송이 돼야 한다. 핵심은 '연속 전송'으로 그것이 다른 기술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속 전송에 대해 잘 생각해 보면 약리물질이 세포 밖에서 세포 안으로 들어가 다시 세포 밖으로 나가는 일련의 움직임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며 "인간 질병의 원인이 되는 나쁜 단백질 또는 치료 가능한 단백질의 95%는 세포 내에 존재해 이 안으로 침투가 가능하다는 것은 치료 또한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을 활용하면 세포 간 연속 전송이 가능해 모든 조직에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신약개발 부문에 이 기술을 제한없이 적용할 수 있어 약리물질의 의약품화가 가능하며, 의학적 미 충족 수요가 큰 여러 질환들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도 가능해 향후 사업 전망도 밝다.

이와 함께 셀리버리는 핵심 역량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플랫폼을 통한 후보물질 도출에 집중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후보 물질의 공동개발과 라이선싱 아웃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신약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서의 '기술 라이선싱(Research Licensing)'과 독자개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단계상의 '라이선싱(Commercial Licensing)'으로 분류된다.

기술 라이선싱은 공동개발 또는 파트너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형식이다. 리소좀 축적질환(LSD) 치료 후보물질·프리드리히 운동실조(Friedreich's ataxia) 치료 후보물질 등의 도출 기술을 라이선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셀리버리는 독자개발 후보물질로 4종류의 단백질소재로 된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아이씨피 파킨(iCP-Parkin)'은 혈뇌장벽(BBB)을 직접 투과해 뇌신경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혁신 신약(First-In Class)으로 꼽힌다. 해당 물질은 개발초기 일동제약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일동제약으로부터 비임상과 임상개발 비용을 제공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굴지의 글로벌 제약사와도 단계별 라이선싱 아웃을 진행 중에 있다.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아이씨피 삭스쓰리(iCP-SOCS3)'는 암세포 발병 신호전달 체계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항 췌장암 치료제다. 이 물질은 췌장암 세포의 생존율을 정상 세포에 비교해 90% 감소시키는 암 억제 효과를 발생시킨다.

이외에도 셀리버리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플랫폼을 접목해 높은 안정성과 고효능의 단백질소재 바이오메디컬 연구용 시약 제품들을 확보하고 있다. 유전자 조절효소·역분화 유도인자·유전체 가위 등에 활용 가능한 연구용 시약들은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조대웅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플랫폼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바이오신약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셀리버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114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228억원에서 285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23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 이후 코스닥시장에 다음달 9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았다.


최이레 기자 ire@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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