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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양적완화 막 내려…예정대로 이달 자산매입 종료
한국경제 | 2018-12-14 00:16:07
[ 추가영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기
로 했다.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2조6000억유로(약 3300
조원)의 돈을 푼 양적완화의 종료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ECB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ECB
는 지난 6월 300억유로인 월간 자산 매입 규모를 10월부터 150억유로로 줄인 뒤
연말에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겠다고 예고했다.

양적완화 정책은 정부의 국채나 금융자산 매입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경
기 부양을 시도한 것이다. ECB는 유럽의 경제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왔다.

ECB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한 뒤에도 상당 기간 보유 채권의 만기상환 자
금을 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준금리는 현행 0%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도 각각 연 0
.25%, -0.40%로 유지됐다. ECB는 내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해 긴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적어도 2019년 여름까지 현
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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