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운전자의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 등 미래차 신기술을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가 CES에서 선보일 가상공간 터치는 완전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화를 보다가 손가락을 허공에 눌러 다른 영화를 선택하거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 기능은 차량 내부의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과 손짓을 인식해, 운전자의 시선과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일직선에 놓이면 작동하게 됩니다.

또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상과 차량 주변 상황이 전면 유리창에 펼쳐지는 유리창 디스플레이도 소개합니다.

수동주행 모드에서는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짙은 필름을 부착한 것처럼 어두워져 영상을 투영하면 차량용 스크린으로 변합니다.
   
또 자율주행차 내부 카메라가 촬영한 탑승객의 표정을 분석해, 감정에 따라 조명을 조절하고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는 기능도 공개됩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자동차를 넘어 선박이나 드론, 도시 비상발전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