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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UAE 왕세제 통화...'피랍 한국인' 석방 지원 '감사'
파이낸셜뉴스 | 2019-05-20 22:23:05
-20일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통화
-"사건 해결에 적극적 역할...깊은 감사 전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을 영접한 뒤 모하메드 왕세제가 전달한 팔찌를 손에 끼고 있다. 이 팔찌는 올해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스페셜 올림픽 홍보를 위해 제작된 팔찌다.



문재인 대통령이 리비아에서 피랍된 한국인 석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UAE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저녁 9시부터 20분 동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리비아에 피랍된 우리 국민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UAE 정부와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서울을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왕세제가 우리 국민 석방 지원을 약속한 이후, UAE 정부가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전세계에 잘 보여준 상징적이며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UAE측으로부터 지난 17일(한국시간) 00시경 피랍된 우리 국민의 신병을 인수했고 지난 18일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5G, AI 등 신산업 분야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한-UAE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정상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생한 제3국 민간 선박 피습 사건 등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 관련, UAE 외교부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UAE 동부 후자이라 인근 해상(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상업용 선박 4척에 대한 고의적 공격행위(Sabotage)가 발생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 표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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