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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가치 높은 전기차 폐배터리…처리 어떻게?
SBSCNBC | 2019-06-13 19:46:57
[앵커]

사실 전기차 폐배터리는 처리만 잘하면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재활용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점 때문인데요.

앞서 이 내용 취재한 김정연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폐배터리라고 해도 아예 쓰지 못하는 게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재사용 혹은 재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물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초기보다 성능이 20~30%만 떨어져도, 기능이나 안전성 면에서 수명이 다한 것으로 분류됩니다.

바꿔 말하면, 아직 70~80% 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인데요.

전기차 배터리는 작은 배터리 수백여개가 모인 것이기 때문에, 이를 각각 분리해서 전기 자전거나 전동 휠체어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전기차 배터리에는 리튬과 니켈, 망간 같은 희귀 금속이 들어 있는데, 이 금속들만 따로 추출해서 재활용해도 됩니다.

[앵커]

우리보다 전기차 보급이 빨랐던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기자]

해외에서는 폐배터리를 이용한 ESS, 즉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이 활발한데요.

지금 보시는 건 일본의 자동차회사 '닛산'의 LED 가로등인데 전기차 폐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건 물론이고, 땅을 파서 일일이 전기선을 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설치비용도 싸다고 합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나 독일의 벤츠 등도 폐배터리를 활용하는 ESS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시점에서 국내에 가장 시급한 제도는 무엇일까요?

[기자]

폐배터리를 재사용하는 기준과 또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기술 등이 먼저 만들어져야 합니다.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도 고민이 필요한데요.

중국과 독일에서는 전기차 생산업체가 폐배터리의 재활용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책임지도록 재활용법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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