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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공정위에 '쿠팡' 신고… "특정 제품만 판매 또는 판매 거절"
SBSCNBC | 2019-06-17 19:54:15
LG생활건강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쿠팡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LG생활건강은 쿠팡을 '대규모 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주문한 상품에 대한 반품금지·배타적 거래강요금지·경영정보 제공 요구 금지' 등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 이전, 쿠팡은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위메프에 의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받은 바 있습니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저가 정책을 펼치자, 쿠팡이 생필품 납품업체를 압박해 위메프로의 공급을 중단시켰다"며 쿠팡이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통해 협력업체에 할인비용을 떠넘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도 LG생활건강과 위메프와 같은 이유로,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쿠팡이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개시를 앞두고 유명 음식점에 자사와의 서비스 계약을 권하면서 기존 업체와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1위인 우월적 지위를 통해 납품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쿠팡이 마진을 높이기 위해 상도의에 어긋난 무리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LG생건의 공정위 신고건은 현재까지 전달받은 바 없다"며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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