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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 회동... 미국, 주한미군 방위비 많다고 압박
뉴스핌 | 2019-08-20 21:07:14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미국 방위비 협상단이 한국 측 인사들과 만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만나 내년부터 적용될 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츠 대표는 주한미군 인건비와 전략자산 전개 비용 등 주한미군 운용에 들어가는 직간접 비용을 모두 더한 금액이 50억달러(약 6조원)에 달한다고 한국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원삼 대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의 분담금 인상만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3시간 정도 진행되고 한미에서 각각 5명 안팎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선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과 국방부 당국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미는 지난 3월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방위비 분담금)를 작년(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하는 제10차 SMA 문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 협정문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매년 방위비 분담 협상을 해야 한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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