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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시의 저주… 엔씨소프트 ‘울상’
파이낸셜뉴스 | 2019-09-20 19:23:05
신작 ‘리니지2M’ 출시 앞두고 490억 규모 외국인 순매도세
"주가 상승 여력 충분… 이익 성장에 집중할 때"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출시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리니지2M의 흥행 성공이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급 요인 보다 향후 실적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리니지2M의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5일 이후 엔씨소프트 주식을 총 490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 1170억원을 사들인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게임주에서 보이는 '출시의 저주'가 이번에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출시의 저주는 대형 신작의 출시 전까지 기대감으로 상승하던 주가가 출시 이후부터는 흥행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 하락하는 현상이다. 대형 신작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기업들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대체로 크게 오른 데다 흥행이 부진할 경우 높아진 컨센서스를 하향할 수 있다는 실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보인다.

최근 외국인이 매도 전환했지만 과거와 같은 주가 급락 우려는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수급 요인보다는 리니지2M 흥행 전망과 이에 따른 이익 성장 가능성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리니지2M은 지난 5일 사전예약 시작일 이후 5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사전 예약자가 증가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이후 흥행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오히려 MMORPG 시장이 고도화될 수록 대형사들로의 유저집중이 강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면서 "리니지M 출시 이후 2017년 3·4분기 영업이이익이 3278억원을 기록해 상향된 컨센서스(174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리니지2M도 그럴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리니지M 출시 때도 이익성장을 시현하면서 주가와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현재도 수급요인보다 리니지2M 흥행에 따른 이익성장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주가수익비율) 17배 수준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52만1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본격화한 지난 5일 이후로는 4.03% 내렸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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