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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총 파업 돌입…일부 공장 생산 중단
SBSCNBC | 2019-10-16 20:21:11
[앵커]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오늘(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사측은 여기에 생산중단이라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정윤형 기자, 현대제철 노조의 파업으로 공장이 가동중단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현대제철은 인천·포항·순천공장 철강제품 제조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생산중단 일자는 오늘 오전 7시부터 모레 오전 7시까지 총 48시간입니다.

이번 48시간 파업에 따른 생산 손실액은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앞서 현대제철 조합원 5천여 명은 오늘 오후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앵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지난 7월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건데요,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15%를 상여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철강업계의 업황 악화 탓에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임금체계 개편을 놓고 사측은 격월로 지급하던 상여금을 매달 주는 대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기본급 인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생산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지는 오는 18일 파업이 끝난 뒤 노사 간 대화가 순조롭게 재개되는지를 보아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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