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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바이오마커 기반 "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 주도
프라임경제 | 2019-12-06 20:23:57
[프라임경제]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 신약으로 암 치료 분야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혔다.

메드팩토는 지난 2013년 테라젠이텍스(066700)에서 분할 설립된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Vactosertib, TEW-7197) △키트루다(MSD)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임상시험에서 초기 성과를 내며 의료계 주목을 받고 있다.

메드팩토의 대표적 신약 파이프라인 '백토서팁'은 면역 항암제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다. 주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백토서팁' 치료 효과는 암 발생 부위나 종류와 무관하며, 종양의 특정 유전자 발현량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메드팩토는 섬유화 조직이 많은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이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성진 대표는 "메드팩토 핵심 경쟁력은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작용 기전 탐구 및 신규 적응증 발굴 기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다수 글로벌 임상 경험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신약 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을 발굴하거나 바이오마커를 분석할 경우 상당히 높은 수준의 유전체 해독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기업인 테라젠이텍스에서 담당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메드팩토는 트렌드 변화에 앞서 바이오마커 기반 개인 맞춤 치료제를 개발해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이미 갖춘 상태"라고 강조했다.



과거 항암 치료의 경우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약물과 방법을 적용해 치료율이 낮고 재발률이 높았으며, 치료 도중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이로 인해 최근 개인 맞춤 치료가 주목을 받으며, 종양 미세 환경 조절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실제 최근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이 등장하며 항암제 시장 판도가 바이오마커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 신약 개발을 장려하면서 글로벌 빅 파마들은 인수합병(M&A)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 개발에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임상 성공률이 3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메드팩토 신약 파이프라인은 모두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높은 반응률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에 대해서만 국내외에서 총 9건의 단독 및 병용 투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2건의 임상시험은 미국 제약 기업 메모리 스틱 듀오와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메드팩토는 면역세포 활성을 무능화시키는 'BAG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MA-B2) 및 진단 키트(MO-B2)를 개발하고 있으며, 암 재발 및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 전략도 확보했다.

김성진 대표는 "메드팩토는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 신약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1만1000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희망가밴드는 3만4000원~4만3000원이다. 수요예측은 12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염재인 기자 yji2@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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