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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개인형 비행체 PAV 사업에 속도
이투데이 | 2019-12-08 17:39:05
[이투데이] 김유진 기자(eugene@etoday.co.kr)

재계, 개인형 비행체 PAV 개발에 속도

하늘을 나는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private air vehicle) 개발을 위한 재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2029년 PAV 상용화를 공식화한 가운데 한화시스템이 ‘에어택시’ 선도기업의 지분 인수를 확정했다. 정부 역시 연구개발과 운항체계 개발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PAV 시대를 예고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8일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에어택시 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에어택시 선도기업 ‘오버에어(Overair, Inc.)’에 대한 한화시스템의 2500만 달러(약 298억 원) 투자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은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한 이 회사의 에어택시 사업은 일찌감치 시작했다. 7월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위해 오버에어와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공식화한 바 있다.

오버에어는 에어택시 사업을 위해 수직이착륙기 전문업체 ‘카렘 에어크래프트’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세계적 승차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 에어택시 ‘우버 엘리베이트’의 핵심 파트너사 가운데 하나다.

오버에어는 이번 한화시스템 투자를 발판삼아 PAV를 활용한 에어택시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의 투자로 연구개발이 본격화될 PAV는 프로펠러가 달린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이다. 동력원은 차세대 산업에서 중심 분야로 떠오른 전기모터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확정과 관련해 “오버에어와의 투자 협력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확보하면서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PAV 개발에는 자동차기업인 현대차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제품 사업에서는 내연기관 차량 수익성 확보와 PAV(개인용 비행체),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군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전체 사업영역에서도 PAV 비율이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역시 최근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현대차가 잡은 PAV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올 초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항공우주 ICT 유망 분야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20년대 들어 PAV의 점진적인 상용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 우버를 비롯해 중국의 지리자동차 역시 개인형 비행체의 본격적인 양산과 서비스 시점을 2024~2025년으로 못 박은 상태. 일본 정부도 2020년 도쿄올림픽 성화 점화에 플라잉카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에어택시를 포함한 PAV 산업은 △교통체증 △인프라 확충 한계 △대기오염 △소음 등 환경 이슈를 극복할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부각돼 왔다.

최근 배터리·모터 기술 발전과 충돌회피,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에 힘입어 업계 및 각국 정부 개발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리 정부도 본격적인 PAV 시대를 준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개인비행체(PAV) 개발과 교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발전전략협의체를 구축했다.

산업부는 235억 원을 들여 ‘분산전기추진’을 포함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목표는 시속 200㎞ 이상급 시제기 개발이다. 국토부 역시 213억 원을 투자해 △기체 인증 기술 △자동비행제어시스템 △안전운항체계 개발을 지원한다.

모건스탠리는 에어택시와 PAV 관련 도심 항공교통 시장과 관련해 “2040년까지 총 1조5000억 달러(약 1770조 원) 규모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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