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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애도...기업보국 본받겠다"
파이낸셜뉴스 | 2020-01-19 20:05:05
[파이낸셜뉴스] 경영계는 19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기업보국(企業報國)의 신념을 본받겠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공식 논평을 내고 "반세기 넘게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해온 신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경련은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선구적 안목과 헌신을 통해 롯데를 국내 최고의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켰다"며 "서비스·관광·석유화학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산업의기틀을 닦았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또 "기업보국의 신념을 바탕으로 전쟁의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한 신 회장의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경련은 최근 경색된 한일 관계를 언급, "양국간 경제 교류에 힘쓴 신 회장의 타계는 우리 경제의 큰 아픔과 손실"이라며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평생 강조한 기업보국과 도전 DNA 정신을 이어받아 경제와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신 명예회장에 대해 해방 직후인 1948년 일본에서 롯데그룹의 창업 기틀을 다진 이후,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기업보국의 기치 아래 모국산업에 투자하여, 국내 유통·관광 산업의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총은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면서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경총은 "품질본위와 노사협조로 기업을 통하여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고인의 기업가정신을 본받아 우리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대한상공회의소도 "고인은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유통·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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