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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경선 첫 TV토론.. 집중공격 당한 블룸버그
파이낸셜뉴스 | 2020-02-20 21:53:06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9일(현지시간) 진행된 미 민주당 경선 9차 TV 토론에서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왼쪽),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메사추세츠주·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주·오른쪽)이 토론하고 있다. 이날 샌더스 의원을 비롯한 5명의 후보들은 TV토론에 처음 나온 블룸버그 전 시장을 집중 공격했다.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경선 토론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두로 떠올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민주당 경선 선두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가 전면에 내세운 키워드는 '트럼프 대항마'였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토론 시작과 함께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자신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오늘 누가 도널드 트럼프에 승리할 수 있는지 답해야 한다"면서 "나는 뉴요커다. 뉴욕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오만한 사기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샌더스 의원을 향해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회주의자가 집 3채를 보유한 백만장자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있을 때 블룸버그 같은 억만장자가 1억2500만명의 미국인보다 더 많은 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부도덕하다"고 맞섰다.

다른 후보들의 협공도 이어졌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블룸버그의 신체 불심검문 정책으로 500만명의 흑인 청년이 고통받았다"고 공격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여성 성차별 발언을 언급하며 "트럼프가 아니라 블룸버그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미국 NBC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대체로 침착함을 유지하며 옅은 미소를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 공세에는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악평도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블룸버그는 끔찍한 밤을 보냈고 토론 후 여론조사는 그의 지지가 그의 경쟁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많은 유권자들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 여성에 대해 불쾌한 논평을 했으며, 비밀 유지 계약으로 회사에서 성희롱 혐의를 덮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무기가 된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좋지 않은 평가에 신이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닉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난 블룸버그가 오늘밤 두들겨 맞고 있다고 들었다"며 한마디 보탰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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