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1분기 한국 입국 탈북민 135명…코로나 여파로 11년만 최저
뉴스핌 | 2020-04-03 20:58:00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올해 1분기 한국으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의 숫자가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남성 39명, 여성 96명 등 총 1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이후 집계된 1분기 탈북민 입국자 수를 통틀어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9명과 비교해도 41%가 줄어들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해 공사 시작을 알리는 '발파 단추'를 누르려 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2020.03.18

입국 탈북민의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북한 당국의 국경 폐쇄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월 말부터 방역 조치에 나서면서 국경을 폐쇄했다.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과 러시아도 강도 높은 국경 통제를 실시, 북한에서 빠져나가는 일이 어려워졌다.

남한 정착 탈북민은 2000년 이후 지속해서 늘어나 2009명 2914명을 기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연간 1100~1500명 수준이었고, 지난해에는 1047명으로 연간 최저치였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확산으로 각국의 국경 통제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입국 탈북민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heogo@newspim.com

"코로나19로 발 묶인 국제난민 수천만명 위기…탈북민도 최악의 상황"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에 탈북민 출신 2명 임명
美 전문가 "北 '코로나 확진자 없다' 주장, 건재함 과시 위한 것"
北 조중통 "코로나19 감시대상자, 전국적으로 500여명만 남았다"
확진자 사망설 나오는데...박명수 北 위생검열원장 "코로나 환자, 한 명도 없다"
北, 국가비상방역체계 선포 두 달…아직도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안 해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