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조 매출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국내 사업 부진'
파이낸셜뉴스 | 2026-02-06 1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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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자회사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회복하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본업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3일 공시에 따르면, CJ CGV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 2754억 원, 영업이익 96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26.7% 증가하며 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는 IT 서비스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845억 원)에 기댄 결과로, 전체 영업이익의 약 88%가 비극장 부문에서 창출됐다.
반면 국내 극장 사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3.0% 감소한 6604억 원에 그쳤으며, 영업손실은 495억 원으로 전년(76억 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6배 이상 확대됐다. 4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이는 저수익 상영관 폐점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따른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다.
기술 특별관 사업인 CJ 4DPLEX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호조로 외형은 키웠으나,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급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베트남(영업이익 374억 원)과 중국(117억 원)이 선전하며 효자 노릇을 했으나, 튀르키예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CGV 측은 "올해는 기술 특별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굿즈 마케팅 등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해 극장 본연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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