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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두둑’ LG, 투자매력 돋보이네
파이낸셜뉴스 | 2020-04-08 21:53:06
상반기 배당수익 6940억원에
LG CNS 매각대금 1조원 유입
주가도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LG그룹 지주회사인 ㈜LG가 대규모 현금 유입이 예상되면서 지주사 가운데 단연 투자매력이 돋보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LG는 올해 상반기 자회사 배당수익 6940억원, LG CNS 매각대금 1조원 등이 유입돼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LG는 올해 비상장 자회사의 특별배당으로 배당수익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6940억원 들어올 예정이다. 지난 2018년 LG화학의 주당배당금(DPS)은 6000원으로, ㈜LG에 유입된 배당수익은 모두 1410억원(세전)에 달했다. ㈜LG 전체 배당수익의 29%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LG화학의 DSP가 2000원으로 줄어 배당수익 감소가 예상됐으나 비상장 자회사들의 특별배당으로 오히려 수익이 증가했다.

우선 지난해 서브원 지분 매각대금으로 6041억원을 확보한 100% 자회사 S&I코퍼레이션이 배당지급액을 2018년 640억원에서 지난해 3175억원으로 늘렸다. 또 지분 85%를 보유한 LG CNS의 배당금도 2018년 419억원에서 지난해 994억원으로 확대됐다.

비상장 자회사의 배당금이 확대된 가운데 LG CNS의 매각대금 1조원도 이달 말 유입될 전망이다. 앞서 ㈜LG는 지난해 LG CNS의 지분 85% 가운데 35%를 외국계 사모펀드(PE)인 맥쿼리PE에 매각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지난해 말 기준 가용현금은 6000억원 수준으로, 통상 3500억~4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배당수익과 매각대금 유입시 세금을 제외하고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은 1조1000억~1조2000억원 규모다. 무차입 상태로 가용현금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상장지분가치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그룹의 사업구조 강화시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현재 ㈜LG의 시가총액은 10조원, 순자산가치는 25조원 수준으로,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66%에 이른다.

김 연구원은 "㈜LG의 가용현금은 계열사들의 사업을 매각해 확보된 것으로, 미래사업에 투자돼야 한다는 방향은 확실하다. 향후 유망한 비상장사 지분 인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G는 저평가 폭이 컸으나 그만큼 단기 주가 반등 요인도 적어 상장지분가치에 주가가 동행하는 경향이 컸다.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며 개별적으로 투자할 유인이 발생했다"면서 "저평가 이외에 그룹 사업구조 강화를 위한 현금 활용 등 성장을 위한 변화가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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