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남기 "자동차부품 산업에 5000억 상생보증"
한국경제 | 2020-05-28 08:17:06
한국경제 | 2020-05-28 08:17:0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자동차부품 산업을 위해 5000
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 회의를 열고 자동차, 조선, 섬유, 전시, 스포츠산업 관련 대책을 담은 '
주요 피해업종 추가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자동차부품 산업을 위한 상생보증은 완성차업계,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마
련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이 있거나 완성차와의 납품
계약 실적 등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대출·보증한도 소진으로 지원받
지 못하는 중소 '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수요 뒷받침을 위해 공공부문의 업무용 차량 구매를 앞당겨 3분기까지 95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전기화물차 지원규모도 5500대에서 1만1000대로 두배 늘린다
.
중형 조선 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30척 규모 선에서 노후 관공선을 교
체하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을 도입하고, 해경 함정 등을 연내 조기발주 하겠다
는 것이다. 또한 선박 인도가 지연되는 경우 제작금융의 만기를 연장조치키로
했다.
수요 급감으로 업황이 악화된 섬유 산업은 공공부문의 경찰복, 소방복 등 의류
구매예산을 조기 집행해 수요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융
자·기보 보증 만기연장, 창업·벤처 특례보증 등을 통해 유동성도
추가 공급한다.
전시업은 부스참가비(업체당 60만원), 전시포털을 통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
기로 했다. 스포츠업계에는 200억원 규모의 융자확대,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 지
원, 국제 경기대회 방역비 지원과 함께 비대면 스포츠 코칭시장 창출도 적극 지
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시기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동성 문제를 가장 많이
제기한다"며 '비올 때 우산 걷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금
융권의 배려를 요청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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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 회의를 열고 자동차, 조선, 섬유, 전시, 스포츠산업 관련 대책을 담은 '
주요 피해업종 추가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자동차부품 산업을 위한 상생보증은 완성차업계,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마
련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이 있거나 완성차와의 납품
계약 실적 등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대출·보증한도 소진으로 지원받
지 못하는 중소 '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수요 뒷받침을 위해 공공부문의 업무용 차량 구매를 앞당겨 3분기까지 95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전기화물차 지원규모도 5500대에서 1만1000대로 두배 늘린다
.
중형 조선 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30척 규모 선에서 노후 관공선을 교
체하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을 도입하고, 해경 함정 등을 연내 조기발주 하겠다
는 것이다. 또한 선박 인도가 지연되는 경우 제작금융의 만기를 연장조치키로
했다.
수요 급감으로 업황이 악화된 섬유 산업은 공공부문의 경찰복, 소방복 등 의류
구매예산을 조기 집행해 수요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융
자·기보 보증 만기연장, 창업·벤처 특례보증 등을 통해 유동성도
추가 공급한다.
전시업은 부스참가비(업체당 60만원), 전시포털을 통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
기로 했다. 스포츠업계에는 200억원 규모의 융자확대,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 지
원, 국제 경기대회 방역비 지원과 함께 비대면 스포츠 코칭시장 창출도 적극 지
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시기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동성 문제를 가장 많이
제기한다"며 '비올 때 우산 걷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금
융권의 배려를 요청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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