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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막았다" 한은 금리인하에도 부동산 매매시장은 "잠잠"
프라임경제 | 2020-05-28 20:03:44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춰 0.5% 기준금리를 28일 결정한 가운데 통상적으로 금리인하 시 나타나는 부동산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라는 변수가 있는데다, 대출규제까지 더해 매매보다는 전세시장 쪽으로 수요 인력(引力)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이 지난 3월16일 '빅컷'이라고 불리는 금리인하를 통해 사상처음 0%대 기준금리인 0.75%를 발표한지 2달여만이다.

부동산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금리인하 시 대출이자감소로 인해 부동산 투자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이 보합세 내지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3월16일 '빅컷' 당시에도 동일하게 나타난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외부요인으로 매매보다는 전세를, 이사보다는 연장을 선택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3기 신도시를 포함한 대규모 청약 공급에 대한 기대감도 수요자들로 하역ㅁ 기존 부동산 매매시장을 돌아보지 않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와 임대시장 활성화 기조도 이러한 흐름에 부채질을 했다.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을 대면하고 방을 둘러봐야하는 매매시장보다 인프라와 마감재 조건만 보고 신청할 수 있는 청약이나 기존에 살던 전세를 연장하는 방향이 당분간 안전하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은의 연속된 기준금리 인하에도 오히려 부동산 매매시장은 잠잠한 기운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코로나로 인한 기존 전세 세입자들의 전세 연장 움직임과 함께 대출규제와 금리인하라는 전세시장 유입요소로 인해 전세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전세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매매를 고려했던 실수요자의 80%가 대출활용이 가능한 전세시장으로 추가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전세수요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3기 신도시와 공공재개발이슈가 청약대기수요를 증가시켰으며 계속적인 임대차시장의 긍정시그널로 굳이 대출규모가 적게 나오고 조정장세인 매매시장을 선택할 필요성이 적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렇게 발생한 전세시장 추가편입으로 임대시장은 일시적으로 불안정과 급상승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허준열 투자의신 대표도 "코로나 장기화로 일명 '매물 돌리기'(부동산에서 매물을 돌리면서 호가를 올리는 것)의 허상이 벗겨지고 있는데 매매시장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면서 "오히려 이자부담이 경감된 전세시장에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귀용 기자 cgy2@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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