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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코로나" 증권가 술렁…IPO 또 제동?
프라임경제 | 2020-05-31 11:54:23
[프라임경제] 서울지역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여의도에도 잇따라 발생하며 증권가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홍우빌딩 내 위치한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2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실제 해당 학원의 수강생 중에는 금융감독원과 한국증권금융 직원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또한 같은날 NH투자증권 본사 직원이 발열 증상을 보여 귀가조치와 방역을 시행, 대신증권 여의도 영업부는 건물 내 외부 확진자가 다녀간 카페의 운영을 중단하고 건물을 임시 폐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의도 ABL생명 본사 건물에 있는 카페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자 근처에 인접해 있는 금융투자협회는 건물 전체 야간 방역을 실시, 1층 후문 폐쇄와 출입자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여의도 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 또한 긍정적이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지난해 2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기자본투자(PI), 투자은행(IB) 등에서 실적 하락세가 예상되기 때문.

여기에 여의도 집단감염이 현실화 될 경우 영업활동 위축으로 인한 추가 실적 악화와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멈춰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정상화 기지개를 펴는 와중에 여의도 발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 IR(기업설명회)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로 IPO 전무한 상황에서 6월 IPO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시금 활기를 찾을 것 같았는데 확진자가 생기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홍우빌딩 내 위치한 식당에서도 IPO 개최가 예상돼 있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wn@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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