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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미팅' 없앤 페이스북…전 세계서 부는 재택근무 바람
이투데이 | 2020-05-31 12:09:10
[이투데이] 김벼리 기자(kimstar1215@etoday.co.kr)



글로벌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하나둘 재택ㆍ원격 근무 실험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SK와 롯데 등을 중심으로 재택근무 확산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잡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외신과 재계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과 SK그룹, 롯데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은 재택근무 도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페이스북은 최근 '노 미팅 웬즈데이(No Meeting Wednesdays)'를 도입했다. 말 그대로 수요일에 미팅을 하지 않는 제도다. 재택근무를 장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Facebook)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사람은 미팅이 없다면 그날 회사로 출근하지 않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그가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려는 이유는 인재 이탈 방지와 지역 경제 등 크게 두 가지다.

저커버그 CEO는 "직장을 그만둘 때 큰 이유 중 하나는 이사"라며 "(재택근무를 하면) 인재들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이건 새로운 인력을 고용하는 것보다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근무지 제한을 없애면 대도시 외 지역에서의 경제적 기회를 높일 수 있고, 통근이 줄어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5~10년 안에 직원 절반이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Twitter)ㆍ스퀘어(Square) CEO도 앞으로 직원들이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SK와 롯데를 중심으로 재택근무 실험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서는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1주 출근+3주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주일간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면 3주는 사무실 밖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이다. 4주 뒤 성과를 점검해 근무 혁신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SK가스, SK케미칼도 지난달 말부터 2주간 ‘자유근무’ 방식을 도입했다.

롯데지주는 25일부터 주 5일 중 하루는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주 1회 재택근무에 동참한다. NHN은 수요일마다 사무실 밖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수요 오피스’ 제도를 도입했고, 동국제강도 월 1회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대부분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최근 팟캐스트 '버지캐스트'에 출연해 "회사 일부에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원격 근무 체제에서 브레인스토밍을 어떻게 활발히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알파벳의 자회사인 구글은 현재 전 세계 직원 중 5%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IT기업이나 관련 부서가 아닌 이상 어렵다는 점에서 확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트로엥과 푸조를 만드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PSA는 여름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사무직 직원만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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