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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선박 등 수송용 연료 수요 회복세
파이낸셜뉴스 | 2020-07-05 18:01:06
국내 여행객 늘며 내수 확대
정유사 재고 줄어 적자개선 기대


코로나19의 유탄을 맞았던 수송용 연료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유, 휘발유 등을 포함한 수송용 연료 수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지난 2월부터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5월 들어 반등 곡선을 그리며 향후 수요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유와 선박유를 더한 벙커링 수요는 573만5000배럴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의 466만8000배럴에 비해서도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월부터 급감했던 벙커링 수요가 5월 들어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항공사의 운항 노선 90% 가량이 축소되면서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항공유 수요도 개선됐다. 항공유 국내 소비는 지난 달 4월 73배럴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인 후 5월 182만3000배럴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월(341만4000배럴)에 비해선 여전히 반토막 수준이지만 4월 대비 150% 가량 급증하며 회복 기조를 보였다.

선박연료로 주로 쓰이는 벙커C유 수요 역시 5월 들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5월 벙커C유 소비량은 182만7000배럴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벙커C유 소비는 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 수송용 연료인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도 5월 들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5월 한 달간 국내에서 소비된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780만5000배럴과 1570만3000배럴로 전월 대비 증가는 물론, 올해 들어 월 기준 가장 많은 소비량을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5월에 해외 여행 대신 제주도 등 국내 여행객이 늘면서 항공유 수요가 특히 늘었다"며 "6월 이후에도 휘발유, 항공유 등 수송용 연료에 대한 내수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송용 연료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정유4사 기준 4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정유업계의 적자 폭도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석유 제품 전체의 내수 수요는 지난 4월(6931만9000배럴)에는 2015년 5월(6649만6000배럴)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5월 들어 7910만6000배럴로 반등했다. 이는 전년 동월의 7305만2000배럴과 비교해서도 증가한 수치다.

수요 회복 효과로 정유사의 재고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정유사의 5월 석유제품 재고는 6134만1배럴로 올 들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5월 재고지속일수 역시 24.01일로, 올해 월 평균 최단 일수를 보였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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