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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헌 "금융社 건전성 우려 종합검사 더는 못 미뤄"
한국경제 | 2020-07-08 02:05:02
[ 박종서 기자 ]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던 금융권 종합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종합검사는 대규모 검사팀이 금융회사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
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모두 취소됐다. 금감원
은 금융사들의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에도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더 이상 종합검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임원들에게 “금융권의 잠재 리스
크와 불건전 영업행위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검사를 나가야 할 시점”이라
며 “방역지침을 잘 지키면서 검사하고 금융권의 코로나19 대응 상황도 함
께 파악하라”고 말했다.

윤 원장의 지시에 금감원 담당 부서들은 현장검사를 동반하는 종합검사 세부 계
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여름 휴가 기간(7월 27일~8월 7일
)에는 검사를 자제하겠다는 생각이어서 실제 검사는 다음달 이후 이뤄질 가능성
이 크다.

금감원은 올해 연인원 6000여 명을 동원해 금융사 17곳에 대해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었다. 업권별로는 금융지주, 은행,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이 세 곳
씩이며 여신전문금융회사, 자산운용사는 각각 한 곳이다. 하지만 연초에 코로나
19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상반기에는 단 한 곳도 종합검사를 하지 못했다
.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
렇다고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종합검사든 부문검사든
가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정상화 단계를 밟으려 한다”고 말했다.

검사는 고위험 금융상품을 둘러싼 모든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가 제대로 이
뤄지는지 살펴보고 핀테크(금융기술) 등 신기술이 적용되는 부분의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종합검사 대상은 우리은행·우리금융지주와 하나은행·하나금융지
주 등이 유력하다. 두 곳을 모두 할지 한 곳만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민은행·KB금융지주와 신한은행·신한금융지주는 각각 지난해 상
반기와 하반기 종합검사를 받았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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