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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5명 중에 딱 1명… 한국 코로나 항체보유율 0.03%
파이낸셜뉴스 | 2020-07-09 21:41:07
거리두기 등 방역체계 유지 덕분


정부가 국민 30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단 1명만 항체가 있었다. 국내 항체보유율은 0.03%로 영국 런던(17%), 일본 도쿄(0.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항체 보유자가 적은 이유로 거리두기 등 방역체계가 잘 유지된 점을 꼽았다. 다만 이번 조사에 대구지역이 포함되지 않아 전체 감염규모를 추정하긴 어렵다고 봤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수집검체 1555건과 서울 서남권 의료기관 내원환자 1500건을 검사한 결과 서남권 검체 1건에서만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 총 3055명 중 0.03%인 1명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코로나19를 앓고 나면 혈액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인 항체가 생긴다. 항체검사는 바로 이 혈액 속 항체를 확인하는 것이다. 항체가 있다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이다. 항체가 조사는 국민 무작위 표본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숨은 확진자 규모 등을 파악하는 데 쓰인다.

표본대상의 항체보유율이 0.03%인 만큼 이를 확대해 우리나라 국민 약 5000만명을 대상으로 계산하면 약 1만6300명이 실제 감염인구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293명이다. 숨은 확진자가 약 3000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방대본은 이런 추정에 대해 표본조사 대상의 '한계성'을 들어 선을 그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중간 결과에)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 지역이 포함되지 않아 대표성 확보가 부족해 이번 자료로 전체 감염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며 "현재 정부가 찾아낸 확진자 규모가 실제 감염 규모와 차이가 없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했다.

국내 항체보유율 0.03%는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추정 인구가 적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미국 뉴욕시는 지난 5월 검사 기준으로 21.2%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전역에서는 5%, 스웨덴 스톡홀름시는 7.3%로 조사됐다. 일본의 코로나19 항체보유율은 도쿄 0.1%, 오사카 0.17%이고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3.2% 수준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국민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한 결과"라며 "특별히 의료진분들이 적극적으로 조기 대응하고, 검사체계를 조기에 대폭 가동했고, 나아가 방역체계가 잘 작동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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