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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3법 시행 앞둔 카드사, 마이데이터 사업 정비 총력
파이낸셜뉴스 | 2020-08-03 20:01:05
우리, 신사업 안건 이사회 통과
신한, 서비스 실증사업자에 선정
농협, 빅데이터 활용 임직원 강연


NH농협카드 임직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통일로 NH농협카드 본사에서 빅데이터 관련 강연을 듣고 있다. NH농협카드 제공
카드업계가 오는 5일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준비와 빅데이터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고객의 정보 보유가 강점인 카드사가 새 먹거리로 각광받는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흩어진 개인정보를 통합 조회, 관리하고 제3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마이데이터 신사업 추진 안건을 통과시켰다. 5일 마이데이터 사업 사전 인가 신청을 앞두고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내부 작업을 마무리한 것이다. 지난 2월부터는 해당 사업 준비를 위해 외부 컨설팅을 받으며 태스크 포스(TF)를 운영하다 최근에 '마이데이터 사업팀'도 별도로 신설했다. 현재는 외부 핀테크사와 제휴사 등과 협업도 고려중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에 실증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신용평가를 실행한다. 이와 더불어 대출 중개 기능 등을 통해 고객에게 유리한 금융 서비스를 추천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연합회를 주축으로 제로페이 운영사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전국 공인중개사 데이터 보유기관인 코렉스플래닝 등 7개사가 연합해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돼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신용평가사업(CB)과 개인지출관리와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도 실시해왔다. 삼성카드 역시 올해초 빅데이터 전담팀을 확대 편성해 해당 사업을 준비 중이다.

NH농협카드는 데이터3법이 통과됨에 따라 직원들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난달 30일 임직원 대상 강연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빅데이터 시장 트렌드 파악 △데이터 플랫폼 운영 현황 분석 △빅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화 선진 사례 및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카드업계는 지속적인 카드 수수료 인하 속에서 신사업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카드사는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체적인 서비스 뿐 아니라 외부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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