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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시 막히는 목동 재건축…9단지 안전진단 최종탈락
한국경제 | 2020-09-24 10:14:59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9단지가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의 적정성 검토에서 ‘C등급’을 받았다.

24일 정비업계와 서울 양천구청 등에 따르면 9단지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결
과 C등급(유지보수·58점)으로 재건축 불가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 단지
는 민간업체가 실시한 1차 정밀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아
재건축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한국기술연구원이 수행한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안전진단은 단지의 구조적 안전성과 노후도·주거환경 등을 살펴 재건축
이 필요한지를 따져보는 재건축 초기 단계 절차다. 이를 통과해야 정비계획수립
등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9단지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목동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목동6단지가 조건부D등급으로도 무난하게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서다. 한 소유
주는 “1차 정밀안전진단 점수가 9단지보다 높았던 마포구 성산시영도 최
종 통과됐다”며 “소방도로 미확보 등 단지상황을 고려하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6·17 부동산 대책에서
정부가 1~2차 안전진단 관리주체를 지자체에서 시·도로 변경하고 현장조
사를 강화했다. 하지만 목동9단지는 대책 발표전 적정성 검토를 시작해 이에 해
당하지 않았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는 총 14개 단지 2만 7000여 가구로 조성됐다. 현재 전 단지
가 안전진단 절차를 밟고 있다. 안전진단 절차가 강화된 데다 9단지가 최종 탈
락하면서 다른 단지들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유정/장현주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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