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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현대차 11년 만에 임금 동결…조합원 53% 찬성
한국경제 | 2020-09-26 06:55:03
올해 임금 동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교섭 잠정합의
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가 조합원 4만9598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2.8%인 2만3479명이 합의안에 찬
성했다. 반대는 46.6%(2만732명), 기권은 10.4%(5138명)로 집계됐다. 무효는 1
26명이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임금 동결, 성과금 150%, 코로나 위기극복 격려금 12
0만원, 우리사주 1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
다. 임금 동결은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역
대 세 번 째다.

노사는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사회&mid
dot;경제적 상황에 공감하고, 글로벌 침체에 따른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가결로 노사는 11년 만에 임금을 동결하게 됐고,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완
전 타결을 끌어냈다. 조인식은 이달 28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조합원 상당수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에 공감했기 때문
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수년간 반복돼온 노사 교섭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켜도 회사 손실만 커질 뿐
, 조합원들로선 더 얻을 게 없다는 현실적 계산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투표 결과는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다른 완성차업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영난을 겪는 쌍용차 노사는 일찌감치 지난 4월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경영 정상화와 고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 관계가 중요하
다는 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했다는 것이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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