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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연루' 스킨앤스킨 이사 구속.."사안 중대"
파이낸셜뉴스 | 2020-10-19 22:29:06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관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이모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초창기 펀드투자에서 '펀드 돌려막기' 등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스킨앤스킨 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옵티머스 이모 이사(51)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피해액이 크며 사안이 중대하다"며 "다른 공범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 이 이사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이 이사의 형 스킨앤스킨 이모 회장(53)은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회장은 심문 포기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소송법 등에 따라 법원은 구인영장의 유효기간 경과시까지 수사기관에 의한 구인영장 집행을 기다리고 법원에 구인될 경우 지체 없이 심문기일을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피해자 378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이라고 속여 약 3585억원을 편취한 다음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6월 스킨앤스킨 자금 150억원을 마스크 구입에 사용하는 것처럼 가장해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 조사에서 마스크 구입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위조된 이체확인증이 이사회에 제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킨앤스킨은 150억원을 옵티머스 측 회사인 이피플러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은 환매 중단을 막는 용도로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씨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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