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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세자릿수..독감백신 사망자 25명, 더블데믹 오나
파이낸셜뉴스 | 2020-10-22 21:23:05
접종자 기다리는 독감백신/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더블쇼크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만에 최대치로 올라서고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는 하루 3명꼴로 잇따라 발생해 바이러스와 백신에 대한 포비아(공포증)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독감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1명 증가한 2만 554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9월 24일 125명 이후 28일 만에 최대치다. 국내 발생도 104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독감 백신 사망자는 7일 만에 20명으로 급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독감 백신 접종사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 판단"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백신과 사망자 간 연관성은 낮다고 판단해 독감과 코로나19 동시유행인 트윈데믹에 대비해 예방접종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 청장은 '백신의 안전성이 규명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는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사망자 보고가 늘기는 했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는 것이 피해조사반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망자들이 맞았던 백신의 접종 중단 고려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아직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질병청과 전문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독감백신 사망원인을 밝히는 부검결과는 앞으로 2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이날 정 청장은 "동일한 백신을 맞은 대상자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고 의무기록 조사나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찾고 인과관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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