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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경원, 안진걸 이어 황희두 고소했지만 또 '무혐의'
한국경제 | 2020-10-23 09:28:41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사진)가 자신의 자녀 관련 의혹
을 제기했던 이들을 잇따라 고소했지만 안진걸 민생연구소장에 이어 황희두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이병석 부장검사)은 지난 13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황희두 전 선대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나경원, 황희두 고소했지만&hellip
;무혐의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올해 2월 황희두 전 선대위원장이 자신을 21대 총선에서
낙선시킬 목적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의혹 등 허위사실을 유포
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당시 황희두 전 선대위원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나경원 지인 자녀 특혜 요약 - 특별채용 딱 걸렸다' 영상을 문제삼았
다.

<한경닷컴>이 입수한 서울중앙지검의 불기소 결정서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서
황희두 전 선대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이 SOK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지인의
입사 지원 의사를 타진했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황희두 전 선대위원장이 공
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기에는 이미 해당 영상 관련 보도가 여럿 나왔다고 봤
다. 또 고의적으로 명예훼손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안진걸도 무혐의…체면 구긴 나경원
판사 출신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고소한 이들이 연달아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
서 체면을 구긴 셈이 됐다.

앞서 안진걸 소장 역시 최근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자녀 관련 의혹 고소 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안진걸 소장과 황희두 전 선대위원장은 연일 나경원 전 의원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무소속)
의 대규모 채용 비리 의혹, 기업 비리 문제, 담합 비리 의혹 등에 대해서도 함
께 적극 문제제기 하고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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