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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특수장비 시장 "개척 확대 가속도"
프라임경제 | 2020-10-25 14:26:51

[프라임경제]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중국에서 수륙양용 굴착기를 대량 수주하며 특수장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수륙양용 굴착기 전시회를 개최, 21톤 및 22톤급 굴착기 20대를 판매한 것이다.

이번 수주 장비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후베이성 고객들에게 납품되며, 현지 호수와 얕은 강 등 굴착 작업과 습지 생태보전 작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륙양용 굴착기는 일반 굴착기에 비해 하부 구조물 △높이 △길이 △폭 등이 2배 이상 큰 특수 건설장비다.

1.8m 높이 하부 주행체는 선박과 비슷한 부유식 역(逆)사다리꼴 형태로 제작돼 기후가 습하고 지반이 약해 일반 굴착기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얕은 호수나 하천에서도 조경과 수로 작업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 1000ℓ 이상 연료탱크도 탑재되면서 추가 연료 주입 없이 일주일 가량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전시회가 열린 후베이성은 100여개 호수와 세계 습지 자연보호구역이 많아 중국 내 연간 수륙양용 굴착기 판매량 300여대 가운데 절반이 이곳에서 팔릴 정도로 수요가 큰 지역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지 고객들이 중요시하는 주행력을 위해 21톤 및 22톤급 굴착기에 27톤급 주행모터를 장착,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지난 9월 중국 내 특수장비사업부를 신설하고, 현장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륙양용 굴착기 외에도 파일 해머나 리퍼 등을 적용한 현지 맞춤형 특수장비를 계속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올 3분기 중국에서 장비 총 63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판매 실적이 49%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대형장비 및 특수장비 등 수익성 높은 장비 판매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훈식 기자 ch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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