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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교각 충돌' 낚싯배, 속도 냈다…해경 "시속 최고 33㎞"
한국경제 | 2020-10-31 14:31:34
충남 서해에서 원산안면대교 교각과 충돌해 22명의 사상자를 낸 어선 '푸른
바다3호'는 시속 27∼33㎞로 항해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승선 초과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원
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아래에서 22명이 탄 9.77t급 푸른바다3호가 교각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칠 당시 푸른바다3호는 시속 27&si
m;33㎞(15∼18노트)로 빠르게 항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푸른바다3호 선장 A(42)씨는 최초 조사에서 "15노트(시속 약 27㎞) 정도
속도로 항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경이 선내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속도가 18노트(시속 약 33㎞)까지 기
록됐다.

해경은 선장이 동트기 전 어두운 상태에서 시속 27∼33㎞로 배를 몰다 교각
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77t급인 푸른바다3호 정원은 22명으로, 사고 당시 승선 초과는 아니었던 것으
로 전해졌다. 당초 1명이 더 탔다가 출항 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출항 당시 파도 높이는 1m 정도였다. 안개가 없어 기상이나 시정은 양호한 편
이었다.

출항시간이나 선장 음주 상태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해경은 확인했다.

푸른바다3호는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보령 오천항을 출발, 녹도 용섬으로 향해
가던 중 원산안면대교 1번 교각(영목항 기준)과 충돌했다. 사고로 B(62)씨 등
40∼60대 3명이 숨지고, 1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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