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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이자 백신 승인 성급" 경고…英 "모든 절차 따랐다"
파이낸셜뉴스 | 2020-12-02 21:05:05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영국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에 대해 "너무 성급했다(hasty)"며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약청(EMA)과 EU 의원들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치적 쿠데타(a political coup)'라는 표현까지 쓰며 영국의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EMA는 이날 영국의 화이자 백신 승인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영국이 선택한 긴급승인 절차보다 더 많은 증거와 검사를 요구했기 때문에 (영국보다) 백신 승인 절차가 더 오래 걸리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U 의회 중도 우파 그룹 수장을 맡고 있는 피터 리제 EU 의원은 "이번 결정에는 문제가 있다"며 "EU 회원국들이 영국과 같은 방식으로 승인 과정을 반복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EMA의 철저한 검토가 성급한 긴급 판매 승인보다 낫다"고 지적했다.

사회주의 그룹의 티에모 울켄 EU 의원도 "백신을 가능한 빨리 시장에 내놓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있다. 그러나 시간을 들여 품질과 효과, 안전성이 보장되고 EU 기준에 부합한지 확인하는 게 더 낫다고 믿는다"고 영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백신 승인을 위해 중복 시험과 사전검토를 사용했다"며 "승인 과정에서 어떤 절차도 배제한 적 없다"고 반발했다.

영국은 이날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첫 접종은 오는 7일 시작된다.

EU의 이런 비판적 반응은 영국이 올 1월 브렉시트를 단행해 EU에서 탈퇴한 사실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EMA는 29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어 평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더라도 EU 회원국들에서 화이자 백신의 사용은 내년 초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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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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