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2월 임금 축소...협력업체 대금으로 지급"
파이낸셜뉴스 | 2021-01-21 19:53:05
파이낸셜뉴스 | 2021-01-21 19:53:05
임금 일부 지연지급...22일 설명회
[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가 노동조합에 1~2월 임금의 일부를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협력업체 대금지급을 위해 임금의 일부를 돌리기로 했다.
21일 쌍용차 관계자는 "노조 1~2월 임금 일부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기 어렵다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22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금 일부의 지급을 늦추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축소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지연기간은 길게는 수개월동안 이어질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를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부품대금과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상황인데 계절적인 비수기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급여를 줄여서라도 협력업체의 납품대금은 지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납품을 거부하며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외국계 협력업체들이 부품공급을 거부하자 현재는 일단위로 현금을 지급해 부품을 납품받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가 확정되면 금융부문도 풀리고 생산도 정상화 될 것"이라며 "노조에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의 모습. 2020.12.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가 노동조합에 1~2월 임금의 일부를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협력업체 대금지급을 위해 임금의 일부를 돌리기로 했다.
21일 쌍용차 관계자는 "노조 1~2월 임금 일부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기 어렵다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22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금 일부의 지급을 늦추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축소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지연기간은 길게는 수개월동안 이어질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를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부품대금과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상황인데 계절적인 비수기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급여를 줄여서라도 협력업체의 납품대금은 지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납품을 거부하며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외국계 협력업체들이 부품공급을 거부하자 현재는 일단위로 현금을 지급해 부품을 납품받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가 확정되면 금융부문도 풀리고 생산도 정상화 될 것"이라며 "노조에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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