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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부장 키우기' 2.6兆 투입…전국 5곳에 '특화단지' 만든다
한국경제 | 2021-01-27 00:53:59
[ 구은서 기자 ] 정부가 올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
쟁력 강화에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5개 지방
자치단체에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대일
(對日)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100대 핵심 품목의 공급 안정화를 이룬다는 목표
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
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이 추진 3년차에 들어서는 해다. 2019년 7월 일
본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플루
오린 폴리이미드,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세 가지 품목에 대해 한국으로
의 수출 절차를 일방적으로 강화했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국내 소부장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부장특별회계도 신설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지난해 3대 품목 공급 안정 완료에 이어 올해 대일 의
존도가 높은 우선순위 20대 핵심 소부장의 공급 안정화를 확실히 완료하겠다&r
dquo;며 “2024년까지는 전체 대일 100대 핵심 품목의 공급 안정화를 흔들
림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경기 용인(반도체), 경남 창원(정밀기계), 전북 전주(탄소소
재), 충남 오창(디스플레이), 충북 청주·오송(2차전지) 등 총 5개 지자
체에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작년 12개 지자체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평가해 선정한 결과다. 앞으로 단지별로 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면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지원
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소부장 클러스터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정부는 국내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한다. 2019년 1조10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홍 부총리는 “그간 국내 기업 중심으로 이뤄진 소부장 협력사업을 해외
수요 기업·연구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 추진해나갈 것&rdq
uo;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의 양대 축인 ‘한국판 뉴딜, BIG3(미래차
·바이오헬스·시스템 반도체), DNA(데이터·네트워크&midd
ot;AI)’와 소부장 주요 정책 간 연계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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