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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쌍용차, P플랜 간다···350개 부품 협력사도 '수용'
파이낸셜뉴스 | 2021-01-28 20:01:05
29일 만기 2000억 규모 어음 지급유예


[파이낸셜뉴스] 매각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P플랜(프리드패키지 플랜)에 돌입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이날 쌍용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차협동회 비상대책의원회와 긴급 회의를 갖고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부품 협력사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또 협력업체들에게 29일 만기가 도래하는 1800억~2000억원 상당의 어음에 대한 지급유예를 요청했다. 극심한 유동성 문제로 직원들의 월급지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어음결제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쌍용차 부품 협력사들은 쌍용차 도산은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P플랜과 29일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도 지급 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은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해 12월 21일 이전의 자재대금 등이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의 채무는 모두 동결된 상태다.

쌍용차협동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난상토론 끝에 쌍용차의 P플랜과 어음 만기연장을 수용키로 했다"면서 "쌍용차도 2월 1일부터는 부품 협력사들의 공장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 차량 판매 대금을 받아 일주일 단위로 현금을 지급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는 만기가 도래한 금융기관의 대출금 상환에 실패하자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1년만이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18일 쌍용차가 신청한 ARS 프로그램을 수용, 오는 2월 28일까지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보류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쌍용차, 마힌드라, HAAH오토모티브는 4자 협의체를 운영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마힌드라와 HAAH오토모티브의 쌍용차 매각 협상이 중단됐다는 얘기와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이날 쌍용차가 협력업체들과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에 대해 논의했다. P플랜은 법정관리의 채무조정과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워크아웃을 합친 형태다.

채권단 신규자금 지원을 전제로 3개월정도의 단기 법정관리를 거치며, 법원주도로 신속한 채무조정을 할 수 있다. P플랜 가동을 위해서는 채무자 부채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또는 채권자의 동의를 얻은 채무자가 회생절차 개시 전 사전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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