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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車 카메라 모듈 1위 엠씨넥스, '코스닥→코스피' 이전 상장한다
한국경제 | 2021-03-08 04:00:03
국내 차량용 카메라모듈 선두 업체인 엠씨넥스가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으로 이전 상장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
전 상장 결의안을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올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내고 연말까지 이전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전 상장은 특별결의 사안이다. 주주총회에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7.9%다. 대주주 지분율이 다소 적지만 소액주주
들이 이전 상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큰 데다 전자투표제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통
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엠씨넥스의 시가총액은 현재(5일 기준) 9682억원이다. 회사 측은 내부적으로 상
장 후 코스피200지수 진입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200은 유가증
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시총
이 큰 종목들이 편입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코스피200지수에는 L
G이노텍·삼성전기 등을 빼면 뚜렷한 IT 부품 종목이 포진돼 있지 않다&
quot;며 "주가 상승에 따라 지수 진입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등을 주로 생산한다. 스마트폰과
전장 분야 모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전 상장을 통해 해외 투자자의 신뢰
를 얻고, 고객사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과 휴대폰용 3차원(3D) 카메라 모듈과 자
율주행 카메라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주력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
에 신규 제품 설비 투자를 위해 354억원을 출자했다. 추가 투자를 위해 운영자
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말 베트남에 총면적
4만8000㎡의 3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4공장도 증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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