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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기업 첫 1100억弗 '금자탑'… 한국 수출 6분의1 맡았다 [삼성전자, 수출역사 새로 쓰다]
파이낸셜뉴스 | 2021-12-05 18:47:03
6일 무역의날 '수출의 탑' 수상
반도체·스마트폰·가전 황금 실적
파운드리 부문 새 캐시카우 역할
글로벌 브랜드 세계 2위로 우뚝





삼성전자가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1100억달러(약 130조원)를 돌파하는 신기원을 열었다. 이는 올해 한국 수출 전망치인 약 6362억달러(757조원)의 6분의 1 수준으로 사실상 우리나라 수출과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우리나라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11월까지 1052억달러)과 오는 2023년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 목표액(1000억달러)을 모두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반도체·가전 '쌍끌이' 호황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역의날 기념행사에서 1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그동안 수출 신기록을 세울 때마다 대표이사가 매번 참석해 수상한 만큼 이번에도 김기남 대표이사 겸 DS부문장(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탑은 전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 수출 실적을 평가해 수여한다. 삼성전자의 수출 규모는 지난 1979년 1억달러를 시작으로 1995년 100억달러, 2008년 5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들어간 2018년 9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이번에 삼성전자가 수출 1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주력인 메모리 사업 외에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스마트폰, 가전 등 주요 사업 대부분이 황금 실적을 내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시 찾아온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된 데다 차세대 사업인 파운드리가 완벽한 새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가 전 세계 산업망에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 DS사업부문은 대호황을 맞았다.

완제품 부문에서는 신 폼팩터인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하며 스마트폰 글로벌 출하량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고, 가전 프리미엄 브랜드인 '비스포크'의 선전, 억눌린 소비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펜트업' 효과 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국민소득 3만달러 첨병 역할

1979년 2306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매출은 사업보국(사업을 통해 국가에 기여)의 경영철학을 세우고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면서 비약적으로 상승해 올해는 278조원을, 내년에는 300조원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989년 1조원이 조금 넘었던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현재 451조원까지 올랐고,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 이상을 웃도는 압도적인 1등 대장주로 성장했다.

삼성이 급성장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규모도 덩달아 덩치가 커졌다. 1979년 물가를 반영한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32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1933조원으로 고공행진했다. 국민소득은 어느새 3만달러 시대를 활짝 열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 수출은 6362억달러(약 757조원)로 전망된다. 지난 1년간(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00억달러 이상을 수출한 삼성전자가 6분의 1가량의 국가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기업공헌평가원은 지난해 기업별 국가공헌도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1위에, 기업집단별에서도 삼성그룹을 1위로 각각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9월 말 기준 역대 최고인 11만4373명에 이르렀다. 올 8월 삼성그룹은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해 직접고용 인력을 4만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발표한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 2021'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구글 다음인 2위로 2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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