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AJ렌터카가 상승세다. 경쟁사의 부진으로 안정적인 경영능력
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AJ렌터카는 전거래일보다 400원(3.13%) 오른 1만3200원
에 거래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렌터카 1위업체인 롯데렌탈의 2015년 상반
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61억원과 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약
40% 급감했다"며 "반면 2위업체인 AJ렌터카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하락율이 3% 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익 감소의 주요인도 신사업인 중고차 매매사업과 관련된 투자비용 증가여서,
AJ렌터카의 우월한 경영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이익 급감으로 향후 국내 렌터카 시장은 점유율
경쟁보다는 실속 위주로 영업환경이 바뀔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공
격적인 영업이 한계에 부딪힌 것을 감안하면 경쟁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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