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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돌파 의지 다진 재계 "마지막 '깔딱고개' 희망 갖고 넘겠다"
한국경제 | 2016-01-06 19:58:33
[ 서욱진/장진모/김순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와 기업인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서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의 마지막 해”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공공·노동·금융·교육 등의 4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마지막
‘깔딱고개’만 넘으면 선진 경제를 이룬다는 희망을 갖고 경제인들
이 올 한 해 힘차게 뛰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투자와 고용 확대해달라”

북한의 4차 핵실험 여파 속에서도 박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인사 1300여명이 신
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동요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정상 경
영을 하며 시장 안정에 힘써달라”며 “북핵 사태는 국제 사회와 긴
밀히 협력해 대응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에겐 고부가가치 신사업 분야에 적극
적이고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성과공유제 확산 등 대·중소기업 상생 생
태계를 조성하며, 청년고용 확대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계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낯설고 험난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을 이끌 혁신의 길에 앞장설 것&rdqu
o;이라며 “국가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아젠다를 선정해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신년인사회에는 박 회장 외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
자총협회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
제 5단체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
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
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

정부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
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안철수 무소속 의
원, 이석현 국회부의장,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과 이주영
의원 등이 왔다.

또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벳쇼 코로 주한 일본
대사, 호세 루이스 베르날 주한 멕시코대사 등 외교사절도 참석했다.

◆“경제활성화법 통과시켜달라”

참석자들은 연초부터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북한 핵
실험 도발까지 터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업재편과 구조
조정 등을 통한 체질 개선, 기술 혁신 등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입
을 모았다.

허창수 회장은 “경제계는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경제위
기 극복을 위해 투자와 고용 등 기업 경영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
다.

기업인들은 또 노동개혁법과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등 경제활성
화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박용만 회장은 “이 자리에는 당
대표를 비롯해 많은 국회의원이 오셨다”며 “모레(8일)까지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경제 현안 관련법을 통과시켜준다면 경제인에게 더없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경영 포부도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올
해도 여전히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작년에 이어 구조조정을
성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한진해운은 반드시 정상화시키겠지만 현대상선과의 합병
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손경식 회장은 “경제가 어렵지만 해외 시장에서 주력인 엔터테인먼트 식
품 등의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올
해는 면세점 등 큰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
dquo;고 강조했다.

김윤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불안한 만큼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서욱진/장진모/김순신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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