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CJ ENM-JTBC, OTT 합작법인 내년 출범
파이낸셜뉴스 | 2019-09-17 13:29:07


[파이낸셜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해 CJ ENM과 JTBC가 힘을 합친다.

CJ ENM과 JTBC는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CJ ENM과 JTBC는 내년 초까지 양 사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하며, 향후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게 된다.

양 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양 사 콘텐츠 결합상품 등 보다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추가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며 통합 OTT를 중심으로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CJ ENM과 JTBC의 협력은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 AT&T 등 풍부한 IP를 가진 기업들도 이미 자체 OTT 서비스 시작을 발표하며 OTT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양 사는 이미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각축장이 된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의 기획ㆍ제작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효과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는 타겟별 최적의 플랫폼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소비되고 그 수익이 콘텐츠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JTBC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지속 제작하고, 통합 OTT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및 타겟에 맞는 다양한 외부 콘텐츠 공급 확대 등 소비자들이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TBC 관계자는 "방송-영상 사업은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결국 차별화된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할 뿐만 아니라 적절히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CJ ENM과의 OTT 사업협력을 통해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 폭을 넓히고 국내 미디어 전반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이어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