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5-12-06 13:41:16

현대자동차그룹은 12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서 다국적 취재단이 혁신적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 기업에 시상하는 'H2 MEET Global Media Pick'에 선정됐다.
H2 MEET Global Media Pick은?국내외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의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매체별(국가별)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대회는 ▲H2에너지뉴스(H2 Energy News, 영국) ▲리뉴어블나우(RenewablesNow, 불가리아) ▲H2모바일(H2 Mobile, 프랑스) ▲솔라쿼터(SolarQuater, 인도) ▲에이빙뉴스(AVING NEWS, 한국) 등 5개국 매체가 각각 2개 업체를 선정해 'BEST OF THE TOP 2'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H2 MEET Global Media Pick으로 수상을 달성한 국내외 10개 기업은 각국 매체의 후속 보도를 통해 글로벌 판로 창출과 신규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그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불가리아 재생에너지 산업 전문 매체 리뉴어블나우로부터 H2 MEET Global Media Pick에 선정, 글로벌 수소 산업계를 선도하는 그룹의 기술력과 견고한 입지를 다시 입증했다.

WHE 2025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사가 공동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 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 'HTWO'의 현존 기술과 향후 사업 로드맵을 아울러 선보였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 △수소 충전·저장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실제 적용 사례 다수와 함께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의 광범위한 수소 생산 기술은 전시 현장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특히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가 대표 기술로 지목됐다. PEM 수전해는 수소 연료전지의 역반응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고, 이를 통해 고순도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그룹 부스에선 PEM 수전해 기술의 원리와 가치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돕는 PEM 수전해기 목업이 전시되었으며, 투명 LED를 통해 생산 원리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상영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전북 부안과 충남 보령에서 진행 중인 1MW(메가와트)급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지 구축 사업, 그리고 오는 2029년까지 제주도에 5MW급 PEM 수전해 설비를 개발할 계획 등, 다양한 지역에서 그룹이 추진하는 청정 수소 생산 사례도 소개했다. 나아가 서남해안권엔 1GW(기가와트) 규모의 대형 수전해 플랜트 조성안을 제시했으며, 장기적으론 수소 AI 신도시 조성까지 구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수소 충전·저장 부문의 혁신 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2세대 700bar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핵심 설비를 트레일러에 탑재한 형태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도심과 특수 지역에서 초기 수요 발굴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 현재 제주도에서는 국내 최초의 그린수소 기반 이동형 충전도 'H2 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함께 출품된 수소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ACR-H'는 비전 AI로 차량 위치를 스스로 인식,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는 메커니즘을 시연해 24시간 무인 운영 솔루션을 제안했다. 동시에 도심형·모듈형 충전 솔루션인 패키지형 충전소, 극저온 상태에서도 대용량 저장이 가능한 액체수소 저장 시스템, 교환식 저장탱크를 활용한 모듈형 저장 시스템도 아울러 공개했다.
승용·상용 차량을 넘어 농기계, 선박, 방산 등 다양한 산업까지 확장된 최신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도 선보였다. 지난 6월 공개된 2세대 완전 변경 모델 수소 전기 SUV인 '디 올 뉴 넥쏘', 1회 충전 시 최대 960.4km 주행이 가능한 고속 대형 버스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전시됐다.
신형 넥쏘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7,000대를 돌파해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으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역시 지난 10월 말 기준 6년간 누적 보급 1,000대를 돌파했다.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도 전시됐다. 이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대형 트럭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판매되어 누적 주행거리 1,900만km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WHE에선 V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운전석 공간인 캡(cab)을 분리 전시해 수소탱크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기아의 '수소 경전술차량(ATV)'도 출품됐다.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탑재한 해당 모델은 친환경 경전술차량으로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발열과 소음이 적고, 항공 수송이 가능할 정도로 차체를 경량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방산 기술과 연료전지 기술, 수소 밸류체인 역량을 결합해 군용 수소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수소 전기 보트와 농업용 수소 전기 트랙터 등, 고출력·고부하 작업을 넘어 장거리 운항과 장시간 작업에도 적합성을 발휘하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응용성을 나타내는 모빌리티 솔루션이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기반 탈탄소화 전략도 소개하고 나섰다. 오는 2029년 가동 예정인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수소 기반 감축 공정을 디오라마로 구현하고, 현대차 울산공장 등 고온 제조 공정에 적용 중인 '수소 버너' 기술도 전시했다.
한편, World Hydrogen Expo 2025는 전 세계 수소 기업들이 참가,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협력 기회를 마련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이벤트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가 통합돼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아우르는 행사로 진행되며, 국내외 수소 기업들이 참가해 차세대 수소 기술을 선보였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며, 혁신 기술과 시장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력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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