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6-09-21 10:55:00

가을로 접어들며 난방가전 시장도 본격적인 준비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최근 계절가전은 단순한 온열 성능을 넘어 공간에 놓이는 오브제 성격과 사용 경험까지 함께 고려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신일전자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추억의 소재인 구공탄을 디자인 언어로 끌어온 신제품을 내놨다.
국내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21일 구공탄을 모티브로 한 세라믹 히터 '신일 온기로'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품은 지난 20일 와디즈 오픈 예정 페이지에서 먼저 공개됐으며, 본 펀딩은 오는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신일 온기로'는 연탄을 떠올리게 하는 원형 발열체 구조에 세라믹 난방 방식을 결합한 제품이다. 중장년층에게는 연탄에 대한 기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레트로 디자인 감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익숙한 형태를 현대식 난방가전으로 재해석한 점이 핵심이다.
특히 연탄 모양의 발열체 내부에 공기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복사열과 대류열을 함께 활용하는 난방 구조를 구현했다. 세라믹 발열체의 복사열이 주변으로 전달되는 동시에 내부에서 데워진 공기가 자연 순환하며 공간을 따뜻하게 하는 방식이다.
또한 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KIFA) 측정 결과 방사율 89.6%를 기록한 세라믹 발열체를 적용했다. 원적외선 복사열을 통해 급격한 발열보다는 지속적이고 편안한 온열감을 제공하도록 설계했으며, 고온의 열을 원적외선 복사열로 전달하면서 본체로의 열 전달을 차단하는 구조체에 대해서는 특허와 실용신안을 출원했다.
열선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강한 빛에 따른 눈부심을 줄이고, 연소가 필요 없는 전기식 발열 방식으로 냄새와 그을음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3중 안전장치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제품명은 '신일 온기로' 세라믹 히터, 모델명은 SEH-H1250BQT다. 크기는 225 x 225 x 460mm, 무게는 약 3.5kg이며 소비전력은 1300W다. 가격은 1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신일전자는 67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계절가전, 주방가전, 환경가전, 건강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신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구공탄이 가진 따뜻한 기억과 레트로 감성에 현대적인 난방 기술을 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제품을 통해 난방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안하고,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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