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 | 2025-07-08 11:20:02
[비즈니스워치] 정재웅 기자 polipsycho@bizwatch.co.kr

신세계그룹이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립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스타필드 청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창단 당시 약속한 '돔구장'과 연계된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나금융그룹 및 베인캐피탈’과 함께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세계프라퍼티가 30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스타필드 청라 개발 투자를 위해 조성된 ‘캡스톤자산운용펀드’를 통해 2250억원 출자에 참여한다. 베인캐피탈은 700억원을 직접 투자해 총 6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 청라 지분은 신세계프라퍼티 50%, 캡스톤자산운용펀드가 40%, 베인캐피탈이 10%로 구성된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후순위 대출 형태로 추가 2700억원의 금융 자금을 약속해 총 49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초대형 복합쇼핑몰, 호텔, 수영장 등이 한 건물에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2만3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Pop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가능하다.

여기에 35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각종 스포츠 시설,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스타필드 청라는 지난 2024년 10월 설계변경에 따른 건축 변경 인허가를 완료해 골조 공사 진행 중이다. 오는 2027년 준공, 2028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청라는 복합쇼핑몰을 넘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차세대 레저테인먼트 시설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K컬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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