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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의 질주…점유율 격차 다시 확대
비즈니스워치 | 2025-07-15 13:26:03

[비즈니스워치] 최용순 기자 cys@bizwatch.co.kr

지난달 17일 오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린 '업비트 팝업스토어'에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비즈워치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고객 혜택과 거래 편의성을 강화하면서 다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60%대에 머물렀던 업비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최근 다시 70% 중반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1일 비트코인(BTC)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엑스알피(XRP·리플)가 20%이상 급등할 때 업비트의 일거래금액은 45억4400만달러(약 6조3000억원)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74%까지 급등했다. 이후에도 업비트 점유율은 70%를 넘나들고 있다.



이렇게 업비트 점유율이 상승세를 탄 것은 국내 투자자들의 최애 코인 리플의 시세와 거래량 급등 영향이 컸다. 15일 오전 업비트의 리플 거래금액은 1조5300억원으로 전세계 거래소 중 바이낸스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업비트의 리플 거래량이 글로벌 거래량의 70%에 달하기도 했다.



업비트가 최근 VIP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출금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고객 유인과 거래 활성화 정책을 펼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두나무는 이달부터 거래금액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VIP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VIP와 VVIP로 구분해 고객을 관리하며 신형 휴대폰, 친환경 식품 등으로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비트코인 출금 수수료도 낮췄다. 기존에는 수수료가 0.0008BTC 였으나 지난 10일부터 0.0002BTC로 확 줄였다. 이달 말부터는 호가 단위도 더 세분해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빗썸처럼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업비트가 최근 마케팅도 강화하고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는 등 거래 증대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하반기 리플 등 알트코인 활황장이 오면 업비트 점유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의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다른 거래소들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때 30% 중반대까지 올랐던 빗썸 점유율은 다시 20%대로 떨어졌고 코인원, 코빗 등도 점유율이 정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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