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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프랜차이즈 5년간 219건 위생법 위반
프라임경제 | 2025-10-20 16:53:03
[프라임경제] 마라탕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주요 프랜차이즈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2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2개 브랜드가 전체 위반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관리 사각지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마라탕 상위 10개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219건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탕화쿵푸마라탕 69건 △춘리마라탕 29건 △소림마라 20건 △라화쿵부 20건 △마라공방 18건 △라쿵푸마라탕 18건 △라홍방마라탕 15건 △신룽푸마라탕 14건 △다복향마라탕 9건 △야미마라탕 7건 순이다. 탕화쿵푸마라탕과 춘리마라탕 두 곳에서만 98건이 적발돼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5건에서 2024년 59건으로 4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유형별 위반은 △기준·규격 위반 120건 △위생교육 미이수 27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2건 △건강진단 미실시 20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3건 △영업 변경 신고 위반 9건 순이다.

행정처분 결과는 △시정명령 123건(56%) △과태료 부과 69건(31%) △영업정지 9건 △과징금 9건 △시설개수명령 7건 등이었다. 5년간 영업정지 사례만 9건에 달한다.

최보윤 의원은 "마라탕은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외식 메뉴지만 조리·위생 관리 부실 시 대규모 식중독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의 상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기자 liy@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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