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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이전 차질없이 완수 주요 해운기업도 유치하겠다"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파이낸셜뉴스 | 2025-07-14 18:17:03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
부산으로 이전때 수산 전담 차관 필요
내년 부산시장 출마 생각할 겨를 없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수산 전담 복수차관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민의힘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졸속 추진이며, 전 후보자의 부산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집중 추궁했다.

전 후보자는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이를 마중물 삼아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며 "북극항로라는 새 바닷길이 전 세계 경제활동 변혁의 추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해 왔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거점을 신속히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근해 어업은 총허용 어획량 관리체계로 전환시키고, 양식업은 스마트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들께 신선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수산물 수급 관리에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수산 전담 복수차관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복수차관제를 도입해야 하고, 국가해양수산위원회 도입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 어떠냐"고 묻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수산업 종사자들뿐 아니라 수산업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걱정이 일소될 수 있도록 해수부에 수산 전담 차관이 전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 후보자의 내년 부산시장 출마설과 해수부 이전이 연관됐다고 보고 집중 추궁했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올해 안에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이를 업적 삼아서 전 후보자가 부산시장에 출마한다는 세간의 이야기가 있다"며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 후보자는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장관이 된다면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실질적 성과 내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불출마 선언인가"라고 재차 물었고, 전 후보자는 "세상일을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 많은 어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분인데, 과학 자체를 과신하지 말라고 말한 분인데 이분을 왜 해수부 장관으로 지명했을까. 상식적으로는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외에는 이해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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